"설 연휴 차례보다 호캉스가 대세"…짧은 연휴에 국내외 호텔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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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2월9~12일)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KTX 예매에 이어 이번 주 SRT 예매가 마무리되고, 해외여행 예약이 끝나면 제주·부산 등의 호텔 예약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늘고 연휴가 짧아 국내 호텔의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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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설 연휴 기간(2월9~12일)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휴지만 차례 대신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위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의 경우 롯데호텔 부산의 설 연휴 예약률은 지난해 설 명절에 대비 15%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조선호텔도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3곳 모두 전년 대비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휴가 비교적 짧은 만큼 여행 수요가 부산·제주 등 국내와 단거리 해외여행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그랜드 조선 제주, 웨스틴 조선 부산의 경우 약 80%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그랜드 조선 제주의 예약률은 14일 기준으로 봐도 전년 연마감 기준에 비해 42% 증가했다"며 "지난해에 비해 예약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으며, 연휴까지 3주가량 남아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만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외여행도 일본·베트남 등 단거리 상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올해 설 연휴 기간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를 분석한 결과 단거리 상품 예약 비중은 71%에 달했다.
전체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8%로 가장 컸고, 베트남(11.7%), 서유럽(9.6%), 태국(9.0%), 대만(8.7%)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KTX 예매에 이어 이번 주 SRT 예매가 마무리되고, 해외여행 예약이 끝나면 제주·부산 등의 호텔 예약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늘고 연휴가 짧아 국내 호텔의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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