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반군 "아덴만 미 선박 미사일 공격 우리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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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은 15일(현지시간) 아덴만 미국 선박의 공격과 관련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화상 성명을 통해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을 겨냥해 미사일을 이용해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공격은 직접적이고 정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멘군(후티반군)은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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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은 15일(현지시간) 아덴만 미국 선박의 공격과 관련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화상 성명을 통해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을 겨냥해 미사일을 이용해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공격은 직접적이고 정확했다”고 주장했다.
사리 대변인은 "예멘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는 모든 미국과 영국 선박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예멘군(후티반군)은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미군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이 지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마셜제도 선적의 미국 회사 소유 컨테이너선 M/V '지브롤터 이글'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다만 이번 공격으로 인명피해 등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브롤터 이글호를 운영하는 미국 선박 운영사인 ‘이글 벌크 선적’도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글 벌크 선적’은 “공격으로 인해 컨테이너선의 화물창에 약간의 손상을 입었지만, 해당 지역을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예멘 남부 아덴에서 남동쪽으로 110마일(약 177㎞) 거리의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 1척이 미사일에 좌현을 맞았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7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면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 왔다.
이에 맞서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홍해 선박 보호를 위한 작전을 폈고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공습했다.
후티 반군은 이어 14일 홍해 남부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구축함 라분호를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을 감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미사일이 서부 호데이다 해안 부근에서 미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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