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탈당, 민주당 분열 불러올까 [기자들의 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 합의는 불발됐다.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1월9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같은 날 민주당 의원 129명은 '명분 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라는 성명문을 내고 이 전 대표가 5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등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주의 법안
결국 합의는 불발됐다.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1월9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되 국민의힘이 반대한 '특별검사에 수사를 요청하는' 조항은 빠졌다. 정쟁 소지를 줄이도록 총선일인 오는 4월10일부터 법이 시행된다. 여야 합의는 결렬됐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토대로 일부 여당 입장을 수용한 법이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진상규명의 첫발을 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특별법 표결을 거부하고 공당으로서 역할을 외면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 주의 인물
1월11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24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나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라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민주당 의원 129명은 ‘명분 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라는 성명문을 내고 이 전 대표가 5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등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주의 보도자료
5점 만점에 1.28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직원 중 일부가 매긴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직무수행능력 점수다. 1월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는 ‘방심위원별 직무수행능력 평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22~28일 진행된 설문에 63명이 참여했다. 방심위 평직원은 200명 정도다. ‘매우 미흡’을 1점으로 ‘매우 우수’를 5점으로 봤을 때, 7명의 방심위원 평균점수는 2.38점이다.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는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류희림 위원장에게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이고 하루 빨리 위원회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은기 기자 yieun@sisain.co.kr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