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가까운 시일 내 北 방문 가능성”… ‘밀착 모드’ 강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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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 공식 방문과 관련해 초청을 받았고, 우리는 그러한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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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 공식 방문과 관련해 초청을 받았고, 우리는 그러한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당시엔 방문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과 달리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 모드’에 돌입한 만큼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최선희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최 외무상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회담은 16일로 예정돼있다. 이번 방문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직접 만날 가능성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한 만남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이는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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