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무대 빛낸 피겨 신지아·‘천재 보더’ 최가온

남정훈 2024. 1. 16.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개막해 다음 달 1일까지 열전을 이어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 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이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과 경쟁을 이겨낸다면 성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단 얘기다.

신지아는 이번 2024 강원에서 금메달을 딴 뒤 2년 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입상을 노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 2024 강원을 빛낼 유망주는 누구
신, 국내무대 女 싱글 1인자 꼽혀
최, 스노보드 월드컵 정상 찍기도
쇼트트랙 강민지 ‘금빛 기대감’

19일 개막해 다음 달 1일까지 열전을 이어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 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이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과 경쟁을 이겨낸다면 성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단 얘기다.

실제로 김민선(25)은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로 이상화의 뒤를 잇는 ‘신 빙속여제’로 떠올랐고, 쇼트트랙 황대헌(25)도 같은 대회 남자 1000m 금메달을 딴 뒤 국가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신지아
이번 한국선수단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기대주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16·영동중)다. 신지아는 2022년 4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한국 선수 메달은 김연아 이후 16년 만이었다.

이미 국내무대에서는 시니어 ‘언니’들도 꺾고 여자 싱글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아는 2023~20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왕중왕전인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무대에서도 기량을 뽐내고 있다. 신지아는 이번 2024 강원에서 금메달을 딴 뒤 2년 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입상을 노린다.

설상에서는 스노보드 두 천재가 관심을 끈다. 최가온(16·세화여중)은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1월 미국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로 정상에 오른 차세대 스타다. 지난해 12월에는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스타 클로이 김(미국)의 후계자로 언급되고 있다.
최가온
스노보드 남자에선 이채운(18·수리고)이 주목받고 있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열린 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2관왕을 노린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선 싹쓸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쇼트트랙에서 보기 드문 단거리 전문인 강민지(16·인천동양중)는 여자 500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 대표팀 정재희(16·한강중)와 남자 대표팀 김유성(17·한광고), 주재희(18·한광고)도 금빛 레이스를 기대한다.

빙속에선 이미 성인 국가대표에도 뽑힌 적 있는 정희단(17·선사고)이 있다. 지난해 12월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우승을 차지했다. 썰매 종목에선 봅슬레이 모노봅 종목 주니어 세계랭킹 1위인 ‘차세대 썰매 천재’ 소재환(18·상지대관령고)이 메달 후보다.

공동기획 : 세계일보·문화체육관광부·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