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바람… 무협, '실무형 인재' 키운다

이한듬 기자 2024. 1.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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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의 디지털 전환(DX)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일선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다음달 16일까지 '제4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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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제4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 사진=뉴스1
무역업계의 디지털 전환(DX)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일선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다음달 16일까지 '제4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무역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청년 실업 완화를 위해 2021년부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약 8개월 동안 진행되며 교과 과정에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딥러닝 등 웹서비스 개발 등 ICT 이론 교육과 기업 소속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기업 연계형 실습 및 프로젝트를 병행해 수료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 연계형 실습 프로젝트는 수강생들이 과정을 통해 배운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기업별 멘토가 참여해 수강생의 디지털 기술 적용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수강생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신규 비즈니스 발굴, 업무 자동화, 생산성 제고 등에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프로젝트 진행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제1기 과정부터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송인성 밸류링크유 이사는 "수강생의 프로젝트 결과를 실제 회사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을 수료 후 직접 채용하고 있다"면서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경험한 청년은 실무 적용 역량이 높고, 문제 해결에 있어 기존 직원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접근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에는 IT 비전공자로 구성된 동 과정 수강생들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K-디지털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디지털 혁신, 인공 지능 관련 인재 육성과 기업의 AI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DX 및 인공지능 관련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무역 분야 인공지능 캠프' 등 다양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희철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은 올해부터 과정 수강 규모를 기존 30명에서 60명으로 2배로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무역아카데미는 AI와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무역업계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명사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무역 업계의 필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햇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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