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내려…환율·유가 안정 영향

김유승 기자 2024. 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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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에너지 가격이 내리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303.98원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월(83.55달러) 대비 7.4% 하락한 배럴당 77.3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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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다 수입물가 더 내려…환율 1303.98원, 전월比 0.5%↓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환율과 에너지 가격이 내리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잠정)는 115.07(2015=100)로 전월 대비 0.9% 내렸다.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 제품 등 수출물가가 내린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303.98원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7% 올랐다. 반면 공산품의 경우 검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보다 1.7% 낮아진 132.46으로 집계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4.6%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4% 내렸다.

자본재는 전월 대비 0.3% 상승, 소비재는 0.1%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월(83.55달러) 대비 7.4% 하락한 배럴당 77.33달러였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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