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는 건 너무 민폐일 거 같아”... 다이어, 케인 집에서 하숙 생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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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케인 집에서 당분간 지내는 것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충격적인 이적을 마친 후 절친한 친구 해리 케인과 함께 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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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이어가 케인 집에서 당분간 지내는 것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충격적인 이적을 마친 후 절친한 친구 해리 케인과 함께 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다이어를 영입했다. 그 중심에는 케인이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을 때부터 매우 친한 친구다. 케인이 계속해서 이적을 밀어붙였고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의 개인 합의 이후 바로 계약에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핫스퍼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하고 1년 추가 옵션에 합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다이어는 뮌헨의 등번호 15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화했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 FC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는 "에릭 다이어와 계약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는 이번 이적 기간 동안 우리가 오랫동안 고려한 선수다. 다이어는 우리 수비의 소중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의 스포츠 능력과 국제적인 경험은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모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릭 다이어는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 FC 바이에른과 같은 클럽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이적은 내게 꿈이 실현된 것이다. FC 바이에른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놀라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내가 가진 다재다능한 수비력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새로운 동료들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중 하나인 알리안츠 아레나의 팬들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다이어의 이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케인은 다이어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다이어와 오랫동안 알고 지내며 경기를 함께 뛰었었다. 그는 우리 팀에게 정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이어서 “다이어도 정말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곧바로 팀에 적응하길 바란다. 좋은 녀석이다. 그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토트넘 경기를 위해 함께 여행하고 정기적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다. 케인은 최근 아내 케이티, 네 자녀와 함께 무려 3천만 파운드(약 504억 원)에 달하는 언덕 위 저택으로 이사했다.
다이어는 숙소를 정리하는 중이지만 케인의 호화로운 새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곳에 공간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가 초대했으니 꼭 가볼 생각이다. 하지만 그곳에 머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는 자녀가 많아서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가면 민폐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다이어의 이적이 지금까지 26골을 넣은 케인의 정착을 돕기 위한 시도라고 농담을 던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힌 후 즉시 이러한 소문을 일축했다.
투헬 감독은 "그는 센터백에 특화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6번으로 뛴 적이 있지만 오랜 시간은 아니었다. 우리는 그를 센터백 포지션으로 영입했다. 오른쪽이나 왼쪽 센터백은 물론 스리백으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레온 고레츠카가 더 이상 센터백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미드필더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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