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트릭좌'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이라크에 1-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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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트릭' 전술을 구사하며 독일을 잡아냈던 '한국의 여우' 신태용 감독이 아시안컵 도전 첫 판에서는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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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트릭' 전술을 구사하며 독일을 잡아냈던 '한국의 여우' 신태용 감독이 아시안컵 도전 첫 판에서는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졌다.
패배를 당한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얻지 못한 채 득실차 -2를 기록하며 D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전반 5분 페르디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이라크는 전반 14분 코너킥 때 자책골로 행운의 득점을 얻어낼 뻔한 뒤 3분 뒤 후세인 알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준 인도네시아는 전반 37분 역습 때 왼쪽 측면에서 사유리의 낮은 크로스를 페르디난이 밀어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페르디난의 동점골이 터지자 신태용 감독은 다소 과장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공세를 펼치면서 역전을 시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이라크의 자심이 찬 공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라시드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이라크가 후반 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알암마리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알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골은 무효화됐지만 주도권을 이어간 이라크는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쳤고, 결국 후반 30분 후세인이 유려한 터닝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3명을 바꾸는 등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체력 저하를 드러내면서 결국 경기는 이라크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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