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새해 첫 현장 행보 '스타필드 수원'은 어떤 곳

연희진 기자 2024. 1. 1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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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오너들이 새해를 맞아 현장 경영 행보를 보인다.

지난 15일 정용진 부회장이 마감 공사 중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찾아 고객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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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사진=신세계그룹
유통가 오너들이 새해를 맞아 현장 경영 행보를 보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이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현장 경영에 나섰다. 새해 처음으로 찾은 사업장은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이다.

지난 15일 정용진 부회장이 마감 공사 중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찾아 고객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의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이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깃 고객층으로 삼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연면적 약 33만1000㎡(10만평),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 수원은 지역민의 니즈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해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많은 수원의 지역 특색을 고려했다.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3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스타필드 수원은 ▲공간 경험형 스토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깃든 고감도 콘텐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특화 카테고리를 앞세워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다.

정 부회장은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과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 등을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 셰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층 더 깊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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