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형 이어 세 번째 MLB 도전…미겔 게레로 메츠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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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도 쉽지 않다는 메이저리그 스타를 한 집안에서 세 명이나 배출할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는 1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 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17)와 11만7천달러(약 1억5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야구 명문 집안에서 성장한 미겔 게레로는 향후 몇 년은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쌓을 전망이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형과 함께 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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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게레로 주니어는 류현진과 함께 뛴 토론토 간판타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단 한명도 쉽지 않다는 메이저리그 스타를 한 집안에서 세 명이나 배출할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는 1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 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17)와 11만7천달러(약 1억5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미겔 게레로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왕년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의 이복동생이라고 소개했다.
1루수와 외야수 포지션인 미겔 게레로는 아버지와 형처럼 엄청난 파워를 지녀 미래의 홈런타자로 평가된다.
다만 오른손 타자인 아버지, 형과 달리 왼쪽 타석에 나선다.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는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18, 449홈런, 1천496타점을 수확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 영웅이다.
긴팔을 이용해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에도 마구 안타를 때렸던 게레로 시니어는 '괴수'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류현진(37)과 함께 뛴 형 게레로 주니어는 2021시즌 홈런 48개로 아메리칸리그(AL) 1위에 오르는 등 5시즌 통산 타율 0.279, 130홈런, 404타점을 기록했다.
야구 명문 집안에서 성장한 미겔 게레로는 향후 몇 년은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쌓을 전망이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형과 함께 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메츠는 이날 국제유망주 순위 6위에 올랐던 포수 요바니 로드리게스를 포함해 다수의 유망주와 입단 계약을 발표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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