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버지니아, 2020년 대선 개표오류 확인…"트럼프 4천표 이득"

강병철 2024. 1. 1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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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카운티에서 당시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천표 정도 더 받는 오류가 있었던 것이 1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지니아주 프린스윌리엄 카운티는 2020년 대선 개표 때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1천648표가 덜 계산됐으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천327표를 더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ABC 방송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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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 "바이든, 1천648표 덜 받고 트럼프, 2천327표 더 받아"
바이든, 당시 버지니아서 45만표 이겨 선거 결과에는 영향 없어
유세 중 주먹 쥐어 보이는 트럼프 (인디애놀라[美아이오와주]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디애놀라에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후보 선출을 위한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15일 아이오와주 수은주는 영하 2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2024.01.15 passio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카운티에서 당시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천표 정도 더 받는 오류가 있었던 것이 1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지니아주 프린스윌리엄 카운티는 2020년 대선 개표 때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1천648표가 덜 계산됐으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천327표를 더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ABC 방송 등이 전했다.

이는 당시 개표 오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천975표 정도 더 이득을 봤다는 의미다.

다만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버지니아주에서는 45만표차로, 프린스윌리엄 카운티에서는 6만표 이상의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기 때문에 이번 개표 오류가 투표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나아가 오류 투표수가 재검표 기준인 1%에 못미치기 때문에 투표 전체를 재검표 할 필요성도 없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이번 오류는 개표 결과를 집계하는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것이며 특정 후보에게만 유리하게 작동한 것은 아니라고 카운티는 밝혔다.

카운티는 "실수가 발생한 것은 안타깝지만 선거의 무결성을 훼손하려는 의도적 시도는 아니다"라면서 "조사 결과도 그렇게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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