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까지 가짜 화재신고 피해…특검·하원의원 줄줄이 당해

홍수진 2024. 1. 1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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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짜 신고에 구조대원들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마틴 루서 킹 기념일인 현지시간 15일 오전 7시 워싱턴 D.C. 911구조대원들은 백악관에 화재가 벌어졌다는 신고에 긴급 출동했지만, 조사 결과 백악관 건물 내에 화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정치인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을 노리고 경찰이나 긴급구조대원을 출동시키는 이른바 '스와팅(SWATTING)'이라고 불리는 가짜 신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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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짜 신고에 구조대원들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마틴 루서 킹 기념일인 현지시간 15일 오전 7시 워싱턴 D.C. 911구조대원들은 백악관에 화재가 벌어졌다는 신고에 긴급 출동했지만, 조사 결과 백악관 건물 내에 화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신고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연휴를 맞아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정치인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을 노리고 경찰이나 긴급구조대원을 출동시키는 이른바 '스와팅(SWATTING)'이라고 불리는 가짜 신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수기동대(SWAT)에서 이름을 딴 스와팅은 그 표적이 된 사람을 놀라게 할 뿐 아니라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무력을 행사하면서 무고한 사람이 죽거나 다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지난 7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담당하는 타냐 처트칸 연방법원 판사가 자택에서 총을 맞았다는 잘못된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잭 스미스 특별검사 역시 업무를 시작한 이후 지속해서 가짜 신고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 역시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반복적인 가짜 범죄 신고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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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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