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연봉 38억’ 요미우리 주장의 품격, 특별한 공약 “후배가 타이틀 획득하면 선물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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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오카모토 카즈마(28)가 사비로 후배들에게 '선물 공약'을 내걸었다.
오카모토는 7년 연속 30홈런 기록과 함께 타점왕을 목표로 내걸며, 후배들에게도 개인 타이틀 동기부여로 '선물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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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오카모토 카즈마(28)가 사비로 후배들에게 ‘선물 공약’을 내걸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카모토는 비시즌 가와사키시에서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오카모토는 “타이틀을 획득하는 후배에게 ‘오카모토상’으로 선물을 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은 오카모토는 자신이 말한 ‘오카모토상’에 대해 “(후배들이) 힘을 내는 동기부여도 된다. 도고 쇼세이(24), 오타 다이세이(25)에게 타이틀을 따면 선물을 한다고 말했다. 기대하고 있다”고 후배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도고는 2019년 데뷔했고,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12승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54탈삼진으로 센트럴리그 삼진 타이틀을 차지했다. 오타는 2022년 데뷔 첫 해 37세이브를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 신인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2022년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17세이브에 그쳤다.
올해 프로 10년차가 되는 오카모토는 팀의 리더로서 책임감이 대단하다. 오카모토는 2022년 오타가 신인상을 수상했을 때 개인적으로 선물을 줬다. 오카모토는 지난해 연봉 2억 7000만엔(약 24억원)에서 1억 5000만엔(약 14억원)이 인상된 4억 2000만엔(약 38억원)에 재계약했다. 매체는 “후배들에게 돈을 쓰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카모토는 지난해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8리 41홈런 93타점 83득점 OPS .958을 기록했다. 41홈런은 커리어하이 숫자. 양대리그에서 유일하게 40홈런을 넘었고, 지난해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홈런)을 세웠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를 제치고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오카모토는 2020년 31홈런, 2021년 39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홈런왕' 오 사다하루, 마쓰이 히데키에 이어 역대 3번째 6년 연속 30홈런 기록이었다.
오카모토는 올 시즌 개인 3번째 타점왕을 목표로 정했다. 그는 “아베 감독도 타점을 얘기하고 있기에 내가 치고 팀을 이끌어 가고 싶다. 100타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홈런 1위, 타점 2위였다. 타점왕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차지했다. 개인 최다 타점은 2021년 기록한 113타점이다.
요미우리는 최근 2년 연속 B클래스로 부진했고, 하라 감독이 사퇴하고 신임 아베 감독이 2024시즌 팀을 지휘한다. 오카모토는 7년 연속 30홈런 기록과 함께 타점왕을 목표로 내걸며, 후배들에게도 개인 타이틀 동기부여로 ‘선물 공약’을 내걸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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