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덮친 '북극 한파'에 1억4천만명 노출‥곳곳 비상사태 선포

사진제공: 연합뉴스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북극 한파'와 겨울폭풍으로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교통사고가 속출하면서 주 정부 당국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의 약 79% 지역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미국 내 약 1억4천만명이 한파 경보와 주의보·경계령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스다코타주 공공안전부는 성명에서 "동상에 걸리는 데는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경고하면서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미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는 체감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곳곳에서 강풍이 불고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육로와 항로 모두 교통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항공편 정보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내 항공편 1천916편이 취소됐고, 3천745편이 지연됐습니다.

미시시피주 교통부는 30개 카운티의 도로들이 얼음으로 뒤덮였다는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276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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