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를 고려해도 케인이 현존 최고 공격수다”... 뮐러의 충격적인 고백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마스 뮐러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토마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엘링 홀란드를 고려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아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 케인은 여전히 승승장구 중이다. 케인은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으며, 이 중에는 해트트릭도 세 번이나 포함되어 있다.
케인은 11월에도 뮌헨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0월과 마찬가지로 11월 FC 바이에른 뮌헨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도 해리 케인이 56%의 득표율로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라고 공식화했다.
지난 11월 케인은 5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중 3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할 때만 나온 골이다. 또한 하이덴하임(4:2)과 갈라타사라이 이스탄불(2:1)과의 홈 경기에서도 두 골을 넣었고, 1. FC 쾰른(1:0)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이날의 골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은 첫 시즌만에 모든 기록을 박살 내고 있다. 11월 말에 케인은 단 11번의 출전으로 이미 분데스리가 18골을 기록했는데, 분데스리가 역사상 이렇게 일찍 이 기록에 도달한 선수는 없었다.
시즌의 3분의 1이 지나자 케인은 각각 17골씩을 넣은 영국인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자인 동료 제이든 산초(2019/20 시즌)와 케빈 키건(1978/79 시즌)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케인은 또한 이미 11월 뮌헨의 이달의 골에도 선정됐다.
‘키커’는 케인을 월드클래스로 선정하면서 “마무리 능력뿐만 아니라 볼을 잡을 때에도 높은 수준의 기량을 발휘하며, 항상 공격의 시작에 관여하여 공간을 창출하고 정확한 패스를 깊숙이 넣는 등 분데스리가에서 케인은 월드클래스급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은 이 경기에서 3-0을 만드는 골을 만들며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잡았다.
후반 45분 중앙에서 고레츠카가 공을 잡으며 몰고 들어갔고 페널티 박스에 있던 케인에게 제대로 패스를 넘겨줬다. 케인은 툭툭 치며 바로 슈팅을 날렸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리그 22호 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인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2020/21 시즌 전반기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홈 경기 6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뮐러는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최고의 선수로 뽑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쟁자가 또 누가 있을까? 홀란드도 물론 훌륭하지만 그들은 다른 유형의 선수다. 내 생각에는 케인이 현존하는 스트라이커 중 최고다. 케인은 모든 것을 갖춘 축구 선수다. 그는 축구를 이해한다. 첫째, 그는 위험한 공간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 둘째, 그는 팀 동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 즉시 파악한다. 그는 A에서 B까지 무턱대고 공을 차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항상 아이디어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케인보다 더 좋은 클럽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기록적인 수치뿐만 아니라 케인이 우리 팀에 끼친 영향력도 대단하다. 케인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시즌을 절반밖에 하지 않은 가운데 케인은 벌써 22골을 넣으면서 레반도프스키의 41득점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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