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다보스 포럼’ 참석… 외자유치 광폭행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국내외 투자 유치 100조원’ 유치 공약 이행을 위해 스위스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날부터 미국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 ‘글로벌 세일즈’에 나섰다.
김 지사는 15일(현지 시간) ‘2024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한 직후 클로스터스 지역으로 이동, 콩그레스 센터에서 폴 파렐 보그워너 그룹 부사장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기업인 보그워너 그룹은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 약 13조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용인특례시에 한국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용인·창원·아산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그워너 그룹은 2022년 전체 매출 규모의 88%를 친환경, 탈탄소 제품 판매로 달성하고 지난해부터는 연구 개발 비용의 53%를 자동차 전동·전기화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김 지사는 파렐 부사장과 보그워너 그룹의 탈(脫)탄소 기업 활동과 도의 ‘경기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 에너지 대체)’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도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 니즈와 보그너 그룹의 제품군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평택 어연한산 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신기술 투자를 요청하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한국 내 다보스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MOU 체결 ▲글로벌 IT 기업 임원단 및 정치인 면담 ▲전 세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 커뮤니티 참석 등을 진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의 경우 별도의 수행 인력 없이 직접 참가자가 현장에서 각국 지도자, 기업인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라며 “김 지사처럼 과거 경제부총리, 월드뱅크 근무 등으로 언어 소통 능력, 글로벌 인맥이 탁월한 지도자에게는 맞춤형 국제 행사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진 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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