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클럽’ PK 15곳…금양 1년새 4.5배로 불어 6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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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15개로 1년 만에 2곳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상장사 시총 및 증가액 등을 집계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시총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부울경 기업은 15곳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경남 창원)와 리노공업(부산 강서구)의 시총도 각각 2조8403억 원, 1조1050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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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양 2차전지 사업 다각화 효과
- 조선·반도체 관련 기업도 호조
- 한화오션 증가액 5조7905억
- 신성델타테크 증가율 447.4%
부산 울산 경남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15개로 1년 만에 2곳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상장사 시총 및 증가액 등을 집계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시총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부울경 기업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2일 기준 조사 때는 13곳이었다. 15곳의 시총 합계도 65조5988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조2943억 원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시총 증가율은 38.7%였다. 이는 조사 대상인 국내 상장사 2607곳의 전체 평균 시총 증가율 24.5%보다 14.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부울경 기업 중 시총 증가액은 한화오션(경남 거제)이 가장 컸다. 2조63억 원이던 시총은 7조7968억 원으로 1년 만에 5조7905억 원 증가했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5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합병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총 증가액 2위는 금양(부산 사상구)이 차지했다. 1조3612억 원에서 6조1474억 원으로 4조7862억 원 늘었다. 2차 전지로의 사업 다각화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스펀지 제조용 첨가제인 발포제 제조 세계 1위 기업 금양은 지난해 9월 부산 기장에 대규모 2차 전지 공장을 착공했다. 착공 전후에 주가가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는 유튜브 등에서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며 2차 전지 주가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경남 창원)와 리노공업(부산 강서구)의 시총도 각각 2조8403억 원, 1조1050억 원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반도체 검사 소켓 등을 제작하는 리노공업의 시총 증가는 스마트폰, 반도체 불황에도 시장의 신뢰를 쌓은 결과로 풀이된다.
시총 증감률로는 신성델타테크(경남 창원)가 400%를 넘겨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의 시총은 지난해 초 2086억 원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1조1419억 원으로 447.4% ‘퀀텀 점프’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으로 가정용 전기기기를 제조하는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다. 금양도 같은 기간 351.6% 상승했다. 한화오션의 상승률은 288.6%였다. 부울경 15개 상장사 가운데 시총 규모 1위는 HD현대중공업(울산 동구)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기준 11조2741억 원으로 전국 36위를 기록했다. 부울경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경남 창원·시총 10조2553억 원·전국 4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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