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널뛴 테마주…작년 조회공시 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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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공개정보 없이 주가가 급변할 때 회사에 설명을 요구하는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차 전지, 초전도체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전도체,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는 25건에서 67건으로 1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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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 등 시황변동 조회 많아
특별한 공개정보 없이 주가가 급변할 때 회사에 설명을 요구하는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차 전지, 초전도체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나온 전체 공시 건수는 총 2만2349건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다만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3.1건으로 전년보다 0.6건 줄었다.
특히 조회공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가 공시한 조회공시는 총 103건으로, 전년 60건과 비교해 71.7% 늘어났다. 초전도체,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는 25건에서 67건으로 168%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단기간에 급등락이 있는 경우 확인되지 않은 주요 정보가 있는지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횡령·배임 관련 조회공시 요구는 11건으로 450% 늘었다.
수시 공시는 총 1만9242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신사업 추진 등 사업 재편을 위한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면서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전년 대비 50% 늘었다. 부실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감소 공시와 타 법인 주식 처분 공시도 각각 40.4%, 25.4% 증가했다. 증자나 주식 관련 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활동 관련 공시건수는 1.7% 늘었으나, 경기 부진으로 실제 조달된 자금 규모는 10조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6%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에도 타 법인 주식 취득, 시설 투자 등 기업투자활동 관련 공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매출공시인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10.9% 줄었지만, 제약·바이오 기업은 임상시험 등 주요 경영사항 포괄공시가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현금·주식배당과 자사주 취득 공시도 각각 15.2%,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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