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14개월 만에 최고치

장호정 기자 2024. 1.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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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 경매에 나온 부산 아파트의 낙찰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2월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80.4%로 전월 78.2% 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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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80.4% 반짝 상승

- 토지 낙찰률은 석 달 째 10%대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 경매에 나온 부산 아파트의 낙찰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2월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80.4%로 전월 78.2% 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80% 선을 넘은 것은 14개 월 만이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9.6%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떨어졌다. 부산 토지경매 낙찰률은 14.9%를 기록해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10% 대의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낙찰가율은 8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옥션 측은 연제구 연산동 내 재개발 구역과 사하구 신평동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 내 토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의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646건으로, 이 가운데 126건(19.5%) 만이 새 주인을 찾았다. 평균 낙찰가율은 70.3%로 전국 평균 낙찰가율(70.2%) 수준을 유지했다. 울산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25.6%, 63.9%를 기록했다. 경남의 낙찰률은 14.5%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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