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장인화 회장 연임에 무게…경선 가능성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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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이 이번 주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의지를 공식화하기로 해 제25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 부산상의 회장단 오찬에서 연임 추대 제안을 수락한 장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앞으로의 선거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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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 곧 선관위 꾸려 일정 확정
- 의원선거서 사실상 당선자 결정
- 아직 출마 여부 고심하는 인사도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이 이번 주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의지를 공식화하기로 해 제25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현역 회장이 선제적으로 연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현 체제 연장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다만 아직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15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17일 장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을 공식화한다. 지난 4일 부산상의 회장단 오찬에서 연임 추대 제안을 수락한 장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앞으로의 선거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장 회장의 현 임기는 오는 3월 18일까지다.
장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나온 추대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그의 연임에 대해 상공계 안팎에서 나온 여러 의견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회장은 추대 제안을 수락하면서 “회장 선거로 불필요한 잡음을 빚거나 분위기가 과열되는 것을 지양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부산 상공계를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 상공계 한 원로는 “누가 되든 부산 경제인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겠지만 더 이상의 분열을 막기 위해 선거는 치르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상의는 조만간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 선거 일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부산상의 회장은 회원들로부터 선출된 의원 120명이 뽑는 간선 방식이기 때문에 사실상 의원 선거가 핵심으로 꼽힌다. 의원들이 지지하는 회장 후보는 선명히 드러나므로 의원 선거 결과에서 회장 당선 여부는 판가름 난다. 의원 선거는 의원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월 15일 이전인 3월 10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회장 후보 수와는 무관하게 의원 선거는 진행되고, 여러 후보가 출마하면 120명의 의원이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단독 입후보 시 추대로 마무리된다.
부산상의가 부산 경제인들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인 만큼 부산시도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부산시 한 고위 관계자는 “돌아가는 사정은 잘 알고 있다. 시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나 앞으로의 상황을 계속해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 복수 기업인은 회장 선거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가 거론되는 부산의 한 기업인은 국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운영 중인 사업 경영에도 집중해야 하고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여겨지지만 회장 선거 도전을 고민하고는 있다”며 “아직은 시간이 있는 만큼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또 다른 기업인 역시 현재 출마를 거듭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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