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시대,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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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문장(사장·사진)이 "인공지능(AI)의 시대라는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다녀온 후기로 "CES에서 만난 대부분 고객과의 대화 주제가 AI였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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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에 근본적 변화 생긴것”
경 사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다녀온 후기로 “CES에서 만난 대부분 고객과의 대화 주제가 AI였다”고 남겼다.
경 사장은 “(본인은) 챗GPT가 등장하고 나서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노멀 서버(CPU·중앙처리장치를 사용하는 일반 서버) 투자를 줄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 투자를 늘린 것을 한정된 예산 탓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노멀 서버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 컴퓨팅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AI 붐에 대해 진단했다.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에서 특정한 정보를 찾는 방식에서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변했다는 분석이다.
경 사장은 “생성형 시스템이 되려면 메모리와 컴퓨트 셀이 상호 연결돼야 하는데 메모리와 컴퓨트를 한 칩으로 만드는 것은 비싸다”며 “그래서 고대역폭메모리(HBM), GPU 가속기, 2.5차원 패키지가 등장한 것”이라고 썼다. 이어 “더 고용량의 HBM, 더 빠른 인터페이스 등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거리를 줄이려는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서버에서 시작된 이 시도는 PC로,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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