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신학철, 다보스포럼 경제리더 100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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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국내 재계 3, 4세들이 대거 참석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에서는 오너 일가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3세 3형제가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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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리 4대그룹 총수들 불참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에서는 오너 일가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3세 3형제가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는 참석하지 않는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과제가 있어서 총수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올해는 참석 동력이 많이 떨어져 4대 그룹은 불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과 전경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장,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다보스포럼을 이끌어 가는 자문기구이자 전 세계 경제계 리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나시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정식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신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도 취임했다.
1971년 출범한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 다보스에서 매년 1월 모여 세계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토론하는 행사다. 올해로 54회째인 이번 다보스포럼은 ‘신뢰의 재구축’을 주제로 △안보와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인공지능(AI) △기후 및 자연, 에너지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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