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疑問手
이홍렬 기자 2024. 1. 16. 03:01
준결승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변상일 九단 黑 미위팅 九단 흑>
白 변상일 九단 黑 미위팅 九단 흑>
<제2보>(16~30)=변상일에게 2023년은 기념비적 한 해였다. 2012년 입단 후 프로 생활 11년 만에 첫 세계 제패(춘란배)의 꿈을 이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의 남자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고, LG배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이런 활약으로 연말 바둑대상(大賞)에선 천하의 신진서와 최우수 기사(MVP)를 다툰 끝에 우수기사상을 받았다.
1분 만에 놓인 백의 다음 수는 16. 흑이 마지막 남은 우하귀에 17로 걸쳐 가면서 첫 몸싸움이 전개된다. 22는 입력(入力) 착오 같지만 원래 ‘족보’에 나오는 수법이다. 24 자리 건너붙임을 노리고 있다. 23은 약간 의문 수란 지적. 이상한 대응으로 보이는 참고 1도 1의 쌍점이 정수로 4까지 잘 어울린 절충이다.
24에 25의 굴복이 불가피해선 29까지 백이 벌었다. 7분 만에 놓인 30은 변상일이 평소 연구해 둔 수. 30이 등장하기 전엔 보통 참고 2도처럼 진행됐다. 13까지 호각(互角)이지만 흑에게 A로 붙여 활용하는 점 등이 남는 게 백의 불만이다. 흑은 이제 백이 ‘가’에 젖혀 차단하는 수에 대비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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