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또 4관왕… 에미상 청신호
작품·남녀주연·女조연상 받아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4관왕에 올랐다. ‘성난 사람들’은 앞서 골든글로브 3관왕 이후 수상을 이어가면서 15일(현지 시각) 미국 TV 부문 최고 권위 에미상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11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TV조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리는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을 한국 시각 16일 오전 10시부터 단독 생중계한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단막극(Limited Series) 부문 작품상, 남우 주연상(스티븐 연), 여우 주연상(엘리 웡), 여우 조연상(마리아 벨로) 등 4부문 후보에 올라 해당 부문을 모두 가져갔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과 캐나다의 TV·라디오·온라인 평론가 600여 명이 가입한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에서 영화와 TV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각본·여우 주연(그레타 리) 등 3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지난해 애플TV의 ‘파친코’가 받은 외국어 시리즈상은 후보작 7편 중 한국 시리즈가 4편(’무빙’ ‘몸값’ ‘더 글로리’ ‘마스크걸’)이나 포함돼 기대가 높았으나 넷플릭스 드라마 ‘뤼팽’(프랑스)에 돌아갔다. 외국어 영화상은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을 받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가 받았다.
영화 부문 최다 수상작은 ‘오펜하이머’로, 작품상·감독상(크리스토퍼 놀런) 등 8부문을 석권했다. 남우 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를 제치고 영화 ‘바튼 아카데미’에서 역사 교사로 열연한 폴 지어마티가 가져갔다. 여우 주연상은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에마 스톤이 받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트럼프, 국무장관에 마르코 루비오 지명
- 트럼프, "바이든과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대해 대화했다"
- [단독] 중흥건설, 100억원대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공정위 제재 절차 착수
- 앙숙 바이든·트럼프 백악관서 악수 “원할한 정권 이양 감사”
- 美·中, 16일 페루서 정상회담… “北 우크라 참전 문제 논의”
- 연일 상승세, 비트코인 9만3000달러도 돌파
- ‘아동 성학대 은폐’ 논란… 英성공회 대주교 사임
- 이시바 지지율 34%→43%로
- 의협 비대위원장에 박형욱 “의대 증원 시한폭탄 멈춰야”
- 분만유도제 공급 중단… 예비 엄마들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