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전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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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 전후 구상과 관련, 팔레스타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전후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다만 여전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약 130명의 이스라엘 인질의 생사와 관련해 "하마스가 심리적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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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 전후 구상과 관련, 팔레스타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전후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 전시 내각 합의나 크네세트(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개인 의견이다.
그러나 전쟁을 이끄는 이스라엘 주요 인사 가운데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갈란트 장관은 내각 안에서도 강경 일변도인 네타냐후 총리와 그 주변의 극우파 각료와 대립하며 이견을 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갈란트 장관은 다만 여전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약 130명의 이스라엘 인질의 생사와 관련해 "하마스가 심리적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지속적인 군사적 압력 없이는 인질 석방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인질 2명의 시신 모습과 함께 다른 인질이 "이스라엘의 공격 때문"이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새로 공개했다. 전날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인질 상당수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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