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일 원챔피언십 3연속 KO승···보너스 5만달러
종합격투기 권원일(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승리=KO’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1월13일 ‘ONE 파이트 나이트 18’이 열렸다. 밴텀급 공식랭킹 3위 권원일은 복싱 몽골국가대표를 지낸 신에착트가 졸체체그(28)를 2라운드 2분 40초 만에 그라운드&엘보로 TKO 시켰다.
차뜨리 싯욧똥(53·태국) 원챔피언십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화려한 KO승과 멋진 경기력으로 이번 대회 다른 선수보다 두각을 나타냈다”며 권원일한테 성과 상금 5만 달러(6603만 원)를 줬다.
‘ONE 파이트 나이트’는 미국 뉴욕에서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Amazon Prime Video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추는 대회다. 권원일은 2023년 6월 ‘ONE 파이트 나이트 11’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만달러 퍼포먼스 보너스를 받았다.
2022년 11월 ONE 163부터 3연승이다. 2019년 데뷔한 원챔피언십에서 9승 4패. KO로 진 것은 한 번뿐으로 수비도 나쁘지 않다. 권원일은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몽골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신에착트가 졸체체그와 타격전을 통해서 방어력을 입증했다.
신에착트가 졸체체그는 아마추어 시절 킥복싱, 산다, 복싱까지 서로 다른 3개 종목에서 몽골 전국선수권대회를 우승했다. ‘산다’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중국 무술이다.
권원일은 맹렬한 속도로 펀치를 주고받으면서도 타격뿐 아니라 레슬링 공격을 섞은 다양한 공격 레퍼토리를 흐트러짐 없이 구사하며 누가 더 완성된 종합격투기선수인지를 증명했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도 “신에착트가 졸체체그는 동작이 큰 카운터 펀치로 단번에 경기를 끝내려 했지만, 권원일은 너무도 영리한 수비를 보여줬다. 그래플링 공방을 주도한 2라운드에서는 인상적인 팔꿈치 공격으로 승리를 얻어냈다”며 칭찬했다.
권원일은 ▲계속된 전진과 헤드킥을 통한 압박 ▲빠를 뿐 아니라 무게감까지 겸비한 타격 ▲신에착트가 졸체체그의 앞맨손조르기 시도에서 탈출한 다음 풀 마운트 포지션 전환 등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통산 9승 및 3연승으로 종합격투기 밴텀급 타이틀매치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챔피언 도전권 획득 가능성도 언급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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