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경제학자 50명 중 56%가 성장력 약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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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각)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행사 주최 측이 세계 경제의 성장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56%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해서는 유럽보다는 경제 성장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보다 긍정적인 시각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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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각)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행사 주최 측이 세계 경제의 성장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보스포럼은 1971년 출범한 뒤로 매년 1, 2월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에 있는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 민간 회의다. 전 세계 주요 정·재계 인사, 학자 등이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에 관해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54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이다.
포럼 측은 4박 5일에 걸친 포럼의 시작에 맞춰 전 세계 경제학자 50명을 인터뷰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56%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44%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성장력이 강해질 것이라 봤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 대해서는 약하거나 매우 약한 경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77%에 달했다. 미국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해서는 유럽보다는 경제 성장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보다 긍정적인 시각이 줄었다. 지난해 9월에는 78~79%가 중간 정도의 성장력을 보일 것이라 답했으나 이번에는 60%까지 떨어졌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 대해서는 경제 성장력이 약하거나 매우 약할 것이라 보는 경제학자가 15% 정도였다. 중국은 69%가 중간 정도의 성장력을 보일 것이라 밝혔다. 올해 매우 강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은 없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지난해만큼 심해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경제학자 중 77%는 노동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70%는 금융시장도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제학자 대부분이 세계 곳곳의 전쟁이나 무력 충돌,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경제 권역 분열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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