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상 “제 노래로 위로와 용기 얻길”···두 번째 단독 콘서트 성공적 마무리
가수 하현상이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다.
하현상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With All My Heart’를 개최하고 뜨거운 환호 속에 팬들과 만났다.
‘With All My Heart’는 지난해 9월 성황리에 마친 첫 번째 콘서트 투어 ‘Time and Trace(타임 앤 트레이스)’ 이후 하현상의 이름을 건 두 번째 단독 공연이다. 시야제한석까지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하현상은 추운 계절과 잘 어울리는 ‘겨울이 오면’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8일 발매한 EP 4집 ‘With All My Heart’의 무대를 첫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타이틀곡 ‘사랑이라고 말해줘’로 간절한 고백을 풀어내기도 하고, 수록곡 ‘Pain(페인)’으로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등장과 함께 연거푸 노래를 선보인 하현상은 “지난해 이후 두 번째 단독콘서트로 인사드린다. 공연장이 달라졌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만큼 부담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무엇보다 ‘사랑이라고 말해줘’와 ‘Pain’처럼 새로운 곡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속내를 밝혔다.
하현상은 이어서 ‘Dawn’, ‘심야영화’, ‘불꽃놀이’, ‘MAGIC(매직)’, ‘등대’, ‘시간과 흔적’ 등 발매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역대 타이틀곡들로 무대를 다채롭게 채웠다.
뿐만 아니라 ‘파랑 골목’, ‘Same Old Song(세임 올드 송)’, ‘데려가 줘’, ‘A book of love(어 북 오브 러브)’ 등 하현상 만의 음악적 세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명품 수록곡들로 감동 충만한 공연을 만들었다.
무대가 끝날 때마다 앨범 작업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과 경험들, 곡 관련 다양한 키워드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또 매 노래 건반과 기타 등 악기 세션을 직접 소화해 특별함을 더했다.
하현상은 공연 말미 EP 4집의 또 다른 타이틀곡 ‘서로가 없는 곳’과 수록곡 ‘눈꽃’을 선보이며 공연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하현상은 “앨범명과 공연 타이틀처럼 말 그대로 진심을 담아 솔직한 노래들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늘 거짓 없는 깊고 솔직한 마음으로 열심히 음악을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오래 전부터 저를 지켜봐 주시던 분들도, 새롭게 찾아오신 분들도 다음에 또 찾고 싶은 공연을 하고 싶다. 제 노래로 위로와 용기, 따뜻한 마음 받아 가길 바란다“라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하현상은 축적된 경험과 내공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무대 장악력을 드러냈으며, 섬세한 공연 진행을 통해서는 현장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음악적 변화와 도전이 느껴지는 세트리스트로 하현상 만의 감성을 전달했고, 신곡 무대를 통해서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까지 더했다.
하현상은 지난 8일 EP 4집 ‘With All My Heart’를 발매하고,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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