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억울함’의 최상급 표현, 감독이 인터뷰실에서 노트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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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페인이 먼저 팍스의 팔을 걸었다는 게 브라운 감독의 주장이었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브라운 감독은 팍스의 실책, 말릭 비즐리의 스틸로 상황이 정리된 것에 격분해 심판에게 항의했다.
브라운 감독에게 퇴장 조치를 내린 심판은 한국인 최초로 NBA 정식 심판에 등록된 황인태 심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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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2-143으로 패했다. 데미안 릴라드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패한 새크라멘토는 2연패에 빠져 서부 컨퍼런스 6위로 내려앉았다.
브라운 새크라멘토 감독은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했다. 상황은 새크라멘토가 95-105로 뒤진 4쿼터 개시 2분경 일어났다. 돌파를 시도한 디애런 팍스가 카메론 페인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팔이 엉켰다.
페인이 먼저 팍스의 팔을 걸었다는 게 브라운 감독의 주장이었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브라운 감독은 팍스의 실책, 말릭 비즐리의 스틸로 상황이 정리된 것에 격분해 심판에게 항의했다.
브라운 감독은 이 과정에서 테크니컬파울을 연달아 받아 퇴장 당했다. 브라운 감독에게 퇴장 조치를 내린 심판은 한국인 최초로 NBA 정식 심판에 등록된 황인태 심판이었다. 황인태 심판은 이날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다.
브라운 감독은 경기 종료 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인터뷰실에 구단 스태프의 노트북을 가져왔고, 인터뷰 도중 팍스와 페인의 충돌 상황을 비롯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한 장면들을 취재진에게 보여줬다.
브라운 감독은 “내가 왜 퇴장 당했는지 당신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페인이 먼저 팔을 걸고 있지 않나. 그래서 팍스가 넘어질 뻔했다. 3쿼터 막판 릴라드에게 자유투 3개를 준 상황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또한 2쿼터까지 밀워키에 19개의 자유투가 주어진 반면, 우리는 5개만 던졌다.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브라운 감독은 이어 “물론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도 있다. 심판들끼리 소통하며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내가 봤을 때 이 경기는 일관성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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