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두 골' 클린스만호, 바레인 완파하고 가볍게 첫 승

김동민 2024. 1. 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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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클린스만호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동점골을 내줍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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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전, 클린스만호는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기회를 만들기 시작한 대표팀은, 전반 38분에 황인범이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김민재가 길게 내준 패스를 이재성이 다시 크로스로 연결했고, 황인범이 왼발 슈팅으로 바레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클린스만호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동점골을 내줍니다.

후반 시작부터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바레인은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실점한 뒤 5분 만에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후반 34분, 손흥민에서 시작된 공이 황인범으로 이어졌고, 이강인이 수비까지 제치고 다시 한 골을 추가합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강인 /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 제 골보다는 지금은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승리에 포커스를 맞춰서 플레이를 할 것이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두 골 차로 앞선 가운데서도 대표팀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우며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를 받은 박용우와 이기제, 김민재, 조규성 등을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습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토요일 밤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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