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박민영, 본격 로맨스 시작?..."내가 많이 좋아해요" 고백 ('내남결')[종합]
[OSEN=유수연 기자]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화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유지혁(나인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2005년, 유지혁이 길거리에서 만취한 강지원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원과 부딪힌 유지혁은 자리를 뜨려 했지만, 지혁은 인사불성이 된 지원을 차마 두고 떠날 수 없었다. 다시 지원에게 돌아간 지혁은 "왜 혼자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지원은 "3월 2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혼자다. 그리고 남자 친구랑도 완전히 헤어졌다. 그래서 진짜 혼자다"라고 털어놨다.
이윽고 두 사람은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원은 지혁에게 가족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3개월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형제자매는 없고, 엄마는 집 나간 지 3,193일. 제 중학교 때였다"라며 “저 사실 친구 한 명이 있다. 근데 꼭 내가 진짜 힘든 날에는 연락이 안 된다. 타이밍이 너무 안 맞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남자 친구가 어느 날부터인지 자꾸 바쁘고 피곤하더라. 그리고 아빠 돌아가셨을 때 와보지도 않는 걸 보고, 살짝 감은 왔다. 그래도 모르는 척했다. 자그마치 3개월 동안. 걔가 언제부터인가 수민이만 보고 웃고 있더라"라며 "수민이는 분명 착하고 예쁘고 귀여운데, 내가 그 옆에 가면 되게 초라해진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지혁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상대면 멀어지지 그러냐. 그 쪽한테 나쁜 사람 아닌가”라고 충고했다. 또한 지혁 역시 "우리 엄마는 15년 전에 돌아가셨다. 그러고 나서 새엄마도 동생도 생겼는데, 좋은 사람인데 기분이 이상하다. 엄청 싫다"라며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그렇게 술을 마시다 공원에서 잠이 든 두 사람. 유지혁은 눈을 떴지만, 강지원은 자리를 비운 후였다.
이후 지혁은 교내에서 지원을 발견하게 된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였던 것. 강지원은 “왜 술에 취한 사람을 그렇게 하지. 나 벌써 23살인데 철 언제 드냐”라며 아기 고양이를 향해 혼잣말을 하고 있었고, 유지혁은 그 이야기를 듣고 같은 학교 선배임을 알게 된다. 이후에도 지혁은 지원이 없을 때 아기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거나 집을 만들어 주는 등, 지원만 모르는 지혁과의 고양이 ‘공동 육아’가 계속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회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지원은 박민환(이이경 분)과 연인이 되어 있었다. 다만 인생 2회차로 돌아온 지혁은 "생각해 보면 기회는 몇 번이고 있었다. 기회인 걸 몰라 잡지 않았을 뿐이다. 아니면, 잡지 못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더 이상은 잡았으면 안 되었거나.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라며 지원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지혁은 안경을 벗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출근했다. 이어 지혁은 지원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지만, 지원은 "사적인 약속이 있다"라며 그의 식사 제안을 거절한다.
그날 저녁, 지원은 과거 오해를 풀기 위해 은호(이기광 분)을 만났다. 은호는 적극적으로 지원에게 호감을 표시했지만, 지원은 "나 남자친구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자 은호는 "혹시 키 크고 뿔테 안경 낀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지원은 "네가 우리 부장님을 어떻게 알아?"라며 당황해했다. 은호는 "동창회 하는 거 그 사람이 알려준 거다. 나는 네 남자 친구라 아는 줄 알았다. 너를 걱정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어리둥절한 지원의 뒤로 지혁이 우연히 그 현장을 지나가게 됐고, 지혁은 은호와 함께 있는 지원이 걱정되어 그의 뒤를 밟는다.
한편 집으로 향하던 지원은 누군가 따라오는 것을 느낀다. 추격전 끝, 지원을 따라오던 정체는 바로 민환이었다. 민환은 "너 어디 갔다 오는 거냐. 입술이 왜 이렇게 빨갛냐. 어디 가서 또 꼬리 치고 다니는 거냐. 얼굴에 이거 뭐냐. 색조냐. 피는 못 속인다더니"라며 지원의 바람을 의심했다. 이어 민환은 "너 퇴근하고 어디 다녀왔나. 솔직하게 말하라. 내가 회사 가서 퇴근 카드 확인할 거니까 말해라. 뭐 했냐"라며 지원을 협박, 그의 손목을 잡았다.
위험한 순간, 지혁이 등장해 민환을 업어 치기로 떨어트려 놓았다. 이어 분노한 지혁은 민환의 멱살을 잡았고, 이윽고 민환은 도망치게 된다. 드디어 마주한 지혁과 지원. 지원은 "부장님이 여길 왜 왔나"라고 의아해했고, 지혁은 "나는 볼일이 있었다"라고 변명하며 "전화를 안 받아서. 아무 일 없겠지만 혹시나 만에 하나"라며 걱정했음을 밝혔다.
지원은 "왜 걱정하시는 거냐. 퇴근 시간 이후다. 저한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부장님과는 상관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혁은 "상관 있다. 난 걱정 된다. 박민환 씨가 강지원 씨를 다치게 할까 봐"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유희연(최규리 분)과 연인 사이로 오해하고 있는 지원은 "부장님의 이 행동, 불편하다. 걱정하는 것도 싫다. 부장님의 마음 불편하다. 전 개인적인 이유로 바람 피는 걸 싫어한다. 사람의 마음을 배신하는 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지혁은 "그건 정리 했다"고 말했지만, 지원은 "여자 친구가 처리해야 할 업무라도 되는 거냐. 그렇게 안 봤는데 생각보다 최악이다. 저한테 희연 씨는 엄청 소중한 사람이다. 얼마나 착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인데"라고 다그쳤다. 결국 지혁은 "내가 강지원 씨를 좋아하는데, 유희연 씨랑 바람을 핀다고 하는 거냐?"라고 황당해하며 희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혁은 희연에게 "사랑한다"고 말했고, 희연은 "시한부 선고라도 받았냐. 내일 호적에서 파이는 거냐"라며 둘 사이가 남매임을 밝혔다.
뒤늦게 깨달은 지원은 "그러니까, 남매구나"라며 "어떻게 해.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한 말들 제발 잊어달라. 너무 큰 오해를 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자 지혁은 웃으며 "오해하지 않은 부분도 있으니까. 내가 많이 좋아한다"라며 지원에게 '돌직구' 고백을 전해 설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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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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