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주~원주전철 이어 춘천GTX 확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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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서원주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공사는 약 9300억원을 투입,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경강선 22.2㎞ 구간을 연결합니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후 약 13년 만에 착공한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도 정치권이 힘을 모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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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서원주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공사는 약 9300억원을 투입,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경강선 22.2㎞ 구간을 연결합니다. 오는 2028년 개통하면 준고속철이 투입돼 원주~여주 9분, 원주~서울 강남 40분, 원주~인천은 87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됩니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후 약 13년 만에 착공한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도 정치권이 힘을 모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큽니다. 특히 인천~강릉 간 동서축 철도 노선 완성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의 동반 성장 핵심 교통망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원주 구간이 비슷한 시기에 완공, 동서축이 단절 구간 없이 연결됩니다.
4년 뒤 전철이 개통하면 원주 지역의 수도권화가 가시화합니다. 또한 의료기기와 첨단 미래 산업 발전의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서울 등 수도권과 동일 생활권으로 묶인다면 젊은층 등 인구 유입 효과도 전망됩니다. 원주시는 철도 개통에 대비해 정주 기반을 개선하는 한편, 산업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할 것입니다.
반면 강원특별자치도 수부도시인 춘천의 광역 수도권 화를 견인할 GTX-B 연장은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은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통해 춘천 연장을 언급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는 않았습니다.
GTX-B 춘천 연장은, 지역 공동화 위기에 놓여 있는 강원 지역에 활로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발표된 춘천시와 가평군의 사전타당성조사 공동 용역 결과에서, 경제성과 재무성 모두 ‘합격’ 점수가 나왔습니다. 노선을 운영하면 춘천뿐만 아니라 홍천·화천·양구 등 영서 북부권도 교통망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접경지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입니다. 연장 여부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시민의 관심이 큽니다. 강원도와 춘천시, 접경지역 지자체가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해야 합니다. 도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사업 추진에 한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춘천 연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조기에 확정해야 할 사업입니다.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장기 숙원사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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