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청사 개청 반년…“조직 안정·가시적 성과 주력”
[KBS 강릉] [앵커]
강원도청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가 문을 연 지 벌써 6개월이 다 돼 갑니다.
2년 차를 맞은 글로벌본부는 올해 조직 안정화와 가시적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역 현안 해결 등 내부 과제도 많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와 삼척에 추진되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지난해 말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개 넘는 기업이 이전을 검토 중입니다.
양양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어 육상 양식단지를 조성하는 이른바 'K-연어' 산업은 올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색케이블카 등 현안이 산적한 강원도 글로벌본부는 올 한 해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일섭/강원도 글로벌본부장 : "첫 단추를 끼운 사업들이거든요. 그래서 지난해 이제 추진했던 사업들을 중심으로 그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하겠습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을 위한 8천500억 원 규모의 경제진흥사업이 올 상반기 예타 결과에 따라 추진되고, 강원랜드를 사계절 복합레저리조트로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강원 동해안 어획량이 1년 사이 14% 감소하는 등 갈수록 줄고 있는 어족자원 증대와 어민 지원 방안도 추진됩니다.
[최우홍/강원도 해양수산국장 : "작년보다는 그러한 (수산 자원) 방류 예산을 한 30% 정도 증액시켜 가지고 (어민들에게) 도움이 좀 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애초 계획한 부지사 체제를 위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자치조직권 특례를 담아야 하는 등 내부 과제도 많습니다.
아직 임시 청사에서 운영되는 만큼, 근무 환경이나 주거 여건 개선 등 조직 안정화 방안도 필요합니다.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출범해 2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본부가 새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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