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사라진 ‘금값’ 딸기 1900㎏…김해농가 발만 동동

김수연 2024. 1. 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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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에서 출하를 앞둔 딸기가 대량으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림면 시산리와 가동리에 있는 딸기 시설하우스 8개 농가 11동에서 수확한 딸기 1900㎏이 사라졌다.

피해 농가들은 "겨울철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난방용 기름값, 전기세, 인건비 등이 많이 들어간다"며 "겨울 딸기는 시세가 좋아 피해가 막대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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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면 일대 8농가, 2500여만원 피해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김해에서 출하를 앞둔 딸기가 대량으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림면 시산리와 가동리에 있는 딸기 시설하우스 8개 농가 11동에서 수확한 딸기 1900㎏이 사라졌다. 피해금액은 약 2500만원에 달한다.

당시 딸기는 농민들이 수확 후 경매장으로 출하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주변 등에 쌓아둔 상태였다.

피해 농가들은 지난 2일 딸기 도난 사실을 확인해 시와 경찰 등에 신고했지만, 현재까지 딸기는 찾지 못했다. 시설하우스와 그 주변에 폐쇄회로(CC)TV 등 보안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농가들은 “겨울철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난방용 기름값, 전기세, 인건비 등이 많이 들어간다”며 “겨울 딸기는 시세가 좋아 피해가 막대하다”고 토로했다. 겨울 딸기는 ㎏당 2만원을 호가하며 ‘금값 딸기’로 불린다.

경찰은 출입로 주변 CCTV를 찾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시와 함께 주변 야간 순찰과 절도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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