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日도 이강인 열광 "22살 한국의 보물, 클린스만호 구했다" 극찬 세례... 원더골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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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강인의 멀티골과 한국의 승리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끄는 한국이 이강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도 "한국이 바레인에 고전했지만 '보석' 이강인의 멀티골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손흥민의 첫골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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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다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에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가 연이어 경고를 받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바레인은 한국의 강한 공격에 대비해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전반 37분 황인범이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후반 이른 시간 모하메드 마르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 5분 만에 이강인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그림같은 중거리골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0분 아크서클 뒤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찼다. 볼은 곡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후반 23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접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끄는 한국이 이강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을 구한 것은 22세 한국의 보물 이강인이었다. 골문 왼편 하단 구석을 찌르는 멋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골이 터지자 클린스만 감독은 기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양 팀은 총 7장(한국 5장, 바레인 2장)의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격렬한 경기를 펼쳤다"며 "한국은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결국 3-1로 승리를 따냈다"고 전했다.
'스포츠 호치'도 "한국이 바레인에 고전했지만 '보석' 이강인의 멀티골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손흥민의 첫골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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