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송영길, 돈 봉투 수시로 보고 받아"...공소장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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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조성 내역을 수시로 보고받았다고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제출한 송 전 대표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서 '부외 자금' 조성 내역을 수시로 보고받은 것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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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조성 내역을 수시로 보고받았다고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제출한 송 전 대표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서 '부외 자금' 조성 내역을 수시로 보고받은 것으로 적었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 수수 정황을 재구성했는데,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2021년 4월 28일 돈 봉투 10개를 살포한 뒤 추가로 돈 봉투 10개를 받아 송 전 대표에게 보여주며 '잘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도 적었습니다.
또, 송 전 대표가 민주당 지역본부장들에게도 돈 봉투가 전달된 사실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서 보고받고 '잘했다'고 칭찬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검찰은 비영리 법인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 일명 먹사연이 2020년 1월을 기점으로 송 전 대표의 '보좌 조직'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종의 대납 창구로 활용했다는 건데, 검찰은 특히 송 전 대표가 후원자들에게 먹사연에 후원하면 연간 500만 원의 기부 한도 등을 피해 자신을 지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안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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