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 황금기' 끝났나…3년 만에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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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이 3년 만에 역성장에 빠졌다.
인플레이션,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3년 경제성장률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8%로 역성장한 바 있다.
루트 브란트 통계청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 위기가 계속되는 환경 속에서 2023년 독일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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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이 3년 만에 역성장에 빠졌다. 인플레이션,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3년 경제성장률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독일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8%로 역성장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3.2%, 2022년 1.8%를 기록하며 회복하는 듯했다.
루트 브란트 통계청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 위기가 계속되는 환경 속에서 2023년 독일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물가가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며 "기준금리 상승과 국내외 수요 약화로 인한 불리한 자금 조달 조건도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독일 경제 부진은 예고돼왔다. 독일은 지난해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역성장 전망서'를 받았다. 독일은 제조업 비중이 20%에 달해 구조적으로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다. 자동차, 공작기계, 화학 제품 등 경기 순환이 심한 제품의 수출에 특화돼 있어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민감도가 높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글로벌 소비가 제품보다 서비스에 집중되고 안정적인 수요처였던 중국의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독일 경제가 짓눌렸다.
AFP통신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유로존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독일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일의 역성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덜란드 ING은행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2024년 초반에는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 중 상당수가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작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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