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멀티골' 이강인 "공격수는 골을 먹으면 골을 넣어야"

이상완 기자 2024. 1. 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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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황금 왼발로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86위)을 3-1로 꺾고 어렵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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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득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원더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황금 왼발로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86위)을 3-1로 꺾고 어렵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영웅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정확한 패스와 킥, 골까지 '원맨쇼'를 펼쳤다.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10분 김민재의 패스를 중앙에서 받은 이강인은 한 두어번 드리블로 치고 나가 전매특허인 왼발로 강하게 때렸다.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후반 23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왼발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승리 직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 쉬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점도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내용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점을 하든, 골을 넣든 우리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며 "골을 먹으면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에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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