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미친 멀티골' 이강인 "팀이 실점하면 골을 넣어야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한국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이후엔 한국 수비 조직력이 정리되지 않은 틈을 타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한국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던 바레인을 초반부터 눌렀다. 후방 포백 라인을 높게 올려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바레인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바레인은 전방에 원 톱만 배치해 한국 수비를 틀어 막은 이후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노렸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바레인을 흔들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중국 심판은 한국이 바레인 볼을 끊으려는 상황을 민감하게 봤고 경고 3장을 꺼내 주의를 줬다. 바레인은 전반 중반에 역습으로 흐름을 잡은 이후 측면 공격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답답한 흐름을 털어낸 건 황인범이었다. 전반 39분 바레인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왼쪽 측면으로 빠졌던 볼을 잡은 이후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손흥민이 부드럽게 흘렸다. 반대쪽에서 기회를 포착하던 황인범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전 1골 리드를 잡고 여유있는 운영을 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바레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4분 측면에서 볼 경합 이후 박스 안에서 알리 마담의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이후엔 한국 수비 조직력이 정리되지 않은 틈을 타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한국은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온 스코어에 분위기를 올려야 했다.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린 건 ‘골든보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바레인 박스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에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망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바레인 골키퍼 방어막을 뚫어냈다.
이강인은 반대쪽 공간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후반 24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자 바레인 수비가 달라 붙었는데 부드러운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를 속여냈다. 이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장식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바레인전 소감에 “전부터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코칭 스태프도 마찬가지다. 오늘 좋은 점도, 안 좋은 점도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내용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실점 이후 멀티골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강인에게 묻자 “언제나 팀이 실점하든, 골을 넣든 우리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한다. 팀이 골을 먹으면 공격수는 득점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요르단전)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닝썬 성범죄' 최종훈, 출소 후 복귀 시도? 日 팬 커뮤니티 론칭 "응원해달라" - SPOTV NEWS
- 박민영 측 "2억5000만원 생활비 쓴 적 없어, 계좌가 사용된 것"[전문] - SPOTV NEWS
- "독도가 日 배타적 경제수역에?"…KBS, 지도 표기 논란→'삭제' - SPOTV NEWS
- 임윤아, '열애설' 이준호 콘서트 등장에 현장 '술렁'…알고보니[이슈S] - SPOTV NEWS
- 이동건, 무속인도 운 외로운 사주 "연예인 만나면 4~5번 이혼"('미우새') - SPOTV NEWS
- "100% 근육 시스템" '태계일주3' 삼형제, 마다랜드 관람차에 '도파민 폭발' - SPOTV NEWS
- 이동건 사주 보자마자 무속인 눈물…"명치 팍 찌르는 듯"('미우새') - SPOTV NEWS
- 강경준 불륜의혹 전말..취업 6개월만, 상대도 '잠적'[종합] - SPOTV NEWS
- "삶과 업적을 기리며" 故이선균, 美오스틴비평가협회 특별상 수상 - SPOTV NEWS
- 박명수 "똥오줌 못가리던 전현무, 내가 가르쳤다"('사당귀')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