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민재・승현→영권・승현… 클린스만호, 7경기 무득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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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연속 이어오던 한국의 무득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정승현 센터백 조합, 그리고 김영권-정승현 조합을 각각 체크했다.
기존에 김민재와 김영권이 지키던 중앙 수비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김민재와 정승현으로 변경돼 운영돼왔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시안컵 직전 치른 평가전에서 김영권과 정승현 조합을 실험했기 때문에,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김영권 정승현 조합은 완전히 새로운 수비 옵션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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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알 라얀/카타르)
7경기 연속 이어오던 한국의 무득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정승현 센터백 조합, 그리고 김영권-정승현 조합을 각각 체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1라운드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 11분과 후반 23분에 터진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5분 알리 알 하샤시의 한 골에 그친 바레인을 제압하고 아시아 정상으로 향하는 첫 관문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평소 선호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첫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에 공격수 조규성, 2선에 손흥민-이재성-이강인,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 수비 라인에는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선발 출장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수비 라인에서 두 장의 경고를 수집하며 위기를 맞았다. 센터백 김민재가 전반 13분 경고를 받았고, 전반 28분 왼쪽 풀백 이기제가 경고를 받았다. 앞서 전반 9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팀의 첫 경고를 받아 수비진 전반에 제약이 생겼다.
후반 6분 바레인에 실점한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 유럽 원정 평가전(0-0 무)부터 7경기 연속 이어온 무패 행진을 종료했다. 한국은 웨일스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 튀니지전(4-0 승), 베트남전(6-0 승), 싱가포르전(5-0 승), 중국전(3-0 승), 이라크전(1-0)까지 연이어 클린시트를 작성해왔다.
기존에 김민재와 김영권이 지키던 중앙 수비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김민재와 정승현으로 변경돼 운영돼왔다. 하지만 바레인전에서는 정승현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민재와 김영권이 각각 45분을 뛰며 색다른 수비 조합을 실험했다.
물론 김민재가 일찌감치 카드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는 퇴장 예방 차원의 교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시안컵 직전 치른 평가전에서 김영권과 정승현 조합을 실험했기 때문에,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김영권 정승현 조합은 완전히 새로운 수비 옵션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어찌됐든 오랜 기간 이어온 클린스만호의 무득점 행진이 막을 내렸다. 옐로카드 리스크를 감안할 때,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까지 아우르는 새 수비 조합을 고민하는 일도 필요해 보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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