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시크하게, 세리머니는 무심하게...미쳤다, 이젠 이강인 시대로
온누리 기자 2024. 1. 15. 22:48
"공격수는 항상 골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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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은 오늘 전반 38분 터진 황인범의 골을 더해 3-1로 바레인을 이겨 아시안컵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오늘 중국 주심 마닝은 박용우와 김민재, 이기제, 조규성, 손흥민에게 차례로 경고를 준 반면, 바레인의 양발 태클에는 관대한 판단을 내렸는데 이강인의 통쾌한 두 골 덕에 어려울 뻔한 경기는 쉽게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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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골을 넣은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대표팀 차기 에이스라는 걸 온몸으로 증명해냈습니다.
생각보다 고전했던 바레인전이었지만, 이강인의 왼발이 대회를 흔들었습니다.
이강인은 오늘(15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바레인과 1차전에서 2골로 한국의 쾌승을 이끌었습니다.
생각보다 고전했던 바레인전이었지만, 이강인의 왼발이 대회를 흔들었습니다.
이강인은 오늘(15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바레인과 1차전에서 2골로 한국의 쾌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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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첫 골 궤적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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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1로 맞선 후반 11분, 이강인은 김민재의 절묘한 패스를 아크 부근에서 받아 환상적인 감아 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딱 5분 전, 동점 골을 허용했던 만큼 자칫 어려워질 수 있었던 경기를 완전히 뒤집어낸 한 방이었습니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후반 2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전방 압박으로 빼낸 공을 황인범이 잡아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은 이 공을 오른발로 잡아 한 차례 접더니, 왼발로 슛해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1-1로 맞선 후반 11분, 이강인은 김민재의 절묘한 패스를 아크 부근에서 받아 환상적인 감아 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딱 5분 전, 동점 골을 허용했던 만큼 자칫 어려워질 수 있었던 경기를 완전히 뒤집어낸 한 방이었습니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후반 2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전방 압박으로 빼낸 공을 황인범이 잡아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은 이 공을 오른발로 잡아 한 차례 접더니, 왼발로 슛해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오른발로 때렸어도 골로 연결될 수 있을법한 상황이었지만, 이강인은 침착하게 한 차례 접어 수비를 벗겨내며 확률이 더 높은 쪽을 택해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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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은 두 팔 번쩍,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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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강인은 대회 첫 경기부터 두 골을 넣었고, 최근 A매치 6경기에선 6골을 기록하는 물오른 감각을 뽐냈습니다. A매치 멀티 골만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사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던 전반에도 이강인은 몇 차례 터치만으로 분위기를 바꿔놨습니다.
전반 18분에는 수비 후방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전반 20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가 황인범이 헤더로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전반 35분 역시 이강인의 크로스는 조규성을 지나 이재성의 왼발슛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후반 41분에 찔러준 절묘한 스루패스는 손흥민의 슛으로 이어졌는데, 바깥쪽 포스트를 보고 찬 손흥민의 슛이 아주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도움으로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생애 처음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강인은 대회 첫 경기부터 두 골을 넣었고, 최근 A매치 6경기에선 6골을 기록하는 물오른 감각을 뽐냈습니다. A매치 멀티 골만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사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던 전반에도 이강인은 몇 차례 터치만으로 분위기를 바꿔놨습니다.
전반 18분에는 수비 후방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전반 20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가 황인범이 헤더로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전반 35분 역시 이강인의 크로스는 조규성을 지나 이재성의 왼발슛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후반 41분에 찔러준 절묘한 스루패스는 손흥민의 슛으로 이어졌는데, 바깥쪽 포스트를 보고 찬 손흥민의 슛이 아주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도움으로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늘 전반 38분 터진 황인범의 골을 더해 3-1로 바레인을 이겨 아시안컵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오늘 중국 주심 마닝은 박용우와 김민재, 이기제, 조규성, 손흥민에게 차례로 경고를 준 반면, 바레인의 양발 태클에는 관대한 판단을 내렸는데 이강인의 통쾌한 두 골 덕에 어려울 뻔한 경기는 쉽게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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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기 될 거란 생각은 아무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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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경기 뒤 "쉬운 경기가 될 거란 생각은 대표팀의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다"며 "실점하든 골을 넣든 저희 하고 싶은 플레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는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강인은 경기 뒤 "쉬운 경기가 될 거란 생각은 대표팀의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다"며 "실점하든 골을 넣든 저희 하고 싶은 플레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는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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