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합작’ 이강인·황인범이 연출한 아시안컵 첫 승…‘클린스만호’, 고전했지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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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가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서 첫 승을 따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중동의 다크호스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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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중동의 다크호스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상대의 예상 외 반격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은 전반 38분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선제골로 리드하고, 1-1로 맞선 후반 11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중거리포로 다시 앞선 뒤 후반 24분 절묘한 개인기를 발휘한 이강인의 추가골로 대세를 갈랐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A매치 7연승이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간의 준비를 잘 구현하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약속을 지켰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86위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도 12승4무1패로 더 앞서게 됐다.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턴)과 김진수(전북 현대)를 양현준(셀틱)과 함께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한 대표팀은 막강 라인업으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2011년 카타르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컵에 출전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전방에 세우는 한편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을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그러나 흐름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전반 6분 모하메드 마르훈에게 헤더 슛을 먼저 내준 한국은 전반 중반도 채 지나지 않아 무더기 경고를 받았다. 중앙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전반 9분)를 시작으로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전반 13분), 왼쪽 풀백 이기제(수원 삼성·전반 28분)가 불필요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한국의 첫 슛은 전반 21분 나왔다. 이재성의 크로스를 황인범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그 직후 박용우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0분 조규성과 36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의 슛도 불발됐다.
다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6분 동점골을 내줬다. 측면 수비가 붕괴되고, 정승현(울산 HD)의 엉성한 볼 처리가 겹친 틈을 압둘라 알 하샤시가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곧장 결승골과 쐐기골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불안한 플레이를 거듭하던 이기제 대신 김태환(전북 현대)이 교체 투입되자마자 연속골이 나왔다. 후반 11분 김민재의 패스를 통렬한 중거리포로 연결한 이강인이 13분 뒤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여유를 찾은 한국 벤치는 카드 관리에 나섰다. 김민재와 역시 경고 1장을 받은 조규성을 후반 27분 각각 김영권(울산)과 홍현석(헨트)으로 교체해주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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