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골망 찢어버린 '코리안 메시 클래스' 이강인, 불 붙었던 바레인 '10분 만에' 침몰 시켰다

박대성 기자 2024. 1. 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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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독보적인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였다.

전방에 9번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바레인 골망을 조준했고,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이 허리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9분 바레인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이강인 연속골에 완벽하게 흐름을 잡았고 64년 만에 우승 레이스 첫 번째 단추를 잘 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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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이강인은 멀티골로 한국 승리의 주역이 됐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이강인(가운데)은 멀티골로 한국 승리의 주역이 됐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독보적인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였다. 위기에 몰렸던 한국에 두 골을 연달아 신고하며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바레인은 이강인 슈팅 두 번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김진수, 황희찬을 뺀 모든 선수를 투입했다. 전방에 9번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바레인 골망을 조준했고,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이 허리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포백은 이기제(수원 삼성 블루윙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HD)였고 골키퍼는 김승규(얄 사뱝)가 맡았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던 바레인을 초반부터 눌렀다. 후방 포백 라인을 높게 올려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바레인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바레인은 전방에 원 톱만 배치해 한국 수비를 틀어 막은 이후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노렸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바레인을 흔들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중국 심판은 한국이 바레인 볼을 끊으려는 상황을 민감하게 봤고 경고 3장을 꺼내 주의를 줬다. 바레인은 전반 중반에 역습으로 흐름을 잡은 이후 측면 공격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바레인을 흔들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중국 심판은 한국이 바레인 볼을 끊으려는 상황을 민감하게 봤고 경고 3장을 꺼내 주의를 줬다. 바레인은 전반 중반에 역습으로 흐름을 잡은 이후 측면 공격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바레인을 흔들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중국 심판은 한국이 바레인 볼을 끊으려는 상황을 민감하게 봤고 경고 3장을 꺼내 주의를 줬다. 바레인은 전반 중반에 역습으로 흐름을 잡은 이후 측면 공격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바레인을 흔들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중국 심판은 한국이 바레인 볼을 끊으려는 상황을 민감하게 봤고 경고 3장을 꺼내 주의를 줬다. 바레인은 전반 중반에 역습으로 흐름을 잡은 이후 측면 공격, 세트피스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알리 마단이 박스 안에서 우당당탕 볼을 잡아 슈팅하기도 했다. 각도를 줬다면 곧바로 실점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국 입장에선 예기치 않은 실점에 분위기를 내 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답답한 흐름을 털어낸 건 황인범이었다. 전반 39분 바레인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왼쪽 측면으로 빠졌던 볼을 잡은 이후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손흥민이 부드럽게 흘렸다. 반대쪽에서 기회를 포착하던 황인범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전 1골 리드를 잡고 여유있는 운영을 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바레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4분 측면에서 볼 경합 이후 박스 안에서 알리 마담의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이후엔 한국 수비 조직력이 정리되지 않은 틈을 타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한국은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온 스코어에 분위기를 올려야 했다.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린 건 ‘골든보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바레인 박스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에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망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바레인 골키퍼 방어막을 뚫어냈다.

▲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린 건 ‘골든보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바레인 박스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에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망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바레인 골키퍼 방어막을 뚫어냈다
▲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린 건 ‘골든보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바레인 박스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에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망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바레인 골키퍼 방어막을 뚫어냈다
▲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린 건 ‘골든보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바레인 박스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에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망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바레인 골키퍼 방어막을 뚫어냈다

추가골에 성공한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압박으로 바레인을 흔들었고 볼을 탈취했다. 측면에서 볼을 끊어내 바레인 수비 조직력이 정리될 틈을 주지 않았고 역습을 시도했다.

이강인은 반대쪽 공간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후반 24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자 바레인 수비가 달라 붙었는데 부드러운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를 속여냈다. 이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장식했다.

두 번째 골은 흡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보는 듯 했다. 혼란스런 상황에도 정확한 슈팅 타이밍과 짧은 템포로 득점했다. 한국은 이강인 연속골에 완벽하게 흐름을 잡았고 64년 만에 우승 레이스 첫 번째 단추를 잘 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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