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바레인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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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 클린스만호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경고를 받은 조규성과 김민재를 빼고 홍현석(헨트), 김영권(울산)을 투입하며 카드 관리에도 나선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공격했지만 더 이상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3-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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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 클린스만호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서 배치됐고, 손흥민이 한 칸 밑에서 상대 골문을 정조준했다. 양 측면은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이 맡았으며,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와 김민재(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형성하고 김승규(알샤밥)가 골문을 책임졌다.
경기는 예상과 달리 전반전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오히려 상대에게 전반 6분 위험한 장면을 허용하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20분 황인범의 헤더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 뒤 2분 뒤에는 이재성의 절묘한 패스가 나왔지만 조규성의 슈팅이 하늘로 솟구쳤다.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친 한국은 드디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재성의 낮은 크로스를 황인범이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1-0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을 맞이한 한국은 3분과 4분 연이어 바레인의 반격으로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5분 바레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공이 정승현에 의해 굴절됐고, 이를 잡은 압둘라 알 하샤시가 오른발 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조규성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한 뒤 후반 10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1로 다시 앞서갔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후반 13분 손흥민의 슈팅이 나왔고, 10분 뒤에는 손흥민부터 시작된 공격 때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벗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3-1로 더 달아났다.
경고를 받은 조규성과 김민재를 빼고 홍현석(헨트), 김영권(울산)을 투입하며 카드 관리에도 나선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공격했지만 더 이상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3-1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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