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젠장, 또 강인이 형이야?’... 황인범 선제골+이강인 멀티골→ 한국, 바레인 3-1로 완파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반전에 공격력이 폭발하며 한국이 조별리그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한민국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라운드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멀티골로 3-1로 완파했다.
프리뷰
대한민국은 현재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수십 년 만에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국가대표는 역대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멤버가 좋고 탄탄하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보다 더 건강하고, 더 날카롭고, 더 행복한 모습으로 토트넘을 위해 뛰고 있다. 벌써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커리어 초기에 기록한 수치와 비슷하다. 하지만 1986년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원맨팀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번 국가대표팀은 손흥민이 더 이상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울버햄튼에서 리그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희찬과 파리 생제르맹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공격을 받쳐주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숨은 살림꾼 이재성과 수비의 핵심 김민재, 그 외에도 조규성, 홍현석 등등 많은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이 팀을 한 층 더 높여주고 있다.
바레인은 현재 분위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바레인은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예멘과 같은 비교적 약팀들은 다 잡았지만 벤투의 UAE와 호주에게 패배하면서 비교적 강팀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바레인은 2번 만났던 적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에 아시안컵 16강에서 만났었고 그 당시 김진수의 연장전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이 2-1로 승리했었다. 그 이전에는 2011년 아시안컵때 만났었다. 당시 그룹 C조에서 만났으며 한국이 이 경기도 2-1로 승리했었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조규성이 출전한다. 양 윙어로는 이재성과 이강인이 나왔다. 중원에는 박용우-황인범이 조합을 맞추고 수비진에는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가 출전했으며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바레인은 루트팔라 골키퍼가 장갑을 낀다. 베나디, 알 하얌, 알 하르단, 마단, 마르훈, 알 아스와드, 아테데, 알 하샤시, 아델, 알리가 출전했다.
전반전 리뷰
한국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9분 바레인이 역습을 하는 상황에서 박용우가 볼을 빼앗기 위해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했다. 하지만 발을 높게 들어 상대 허벅지를 찍으면서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13분 이번에는 김민재의 파울이었다. 이번에도 마르훈이 역습을 하면서 뛰어갔지만 뒤에서 따라오는 김민재가 밀어 넘어뜨리며 파울을 범했고 역습을 막았기 때문에 김민재가 대한민국의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0분 한국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이기제가 사이드로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패스를 해줬고 이재성이 원터치로 비어있는 황인범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황인범이 다이빙 헤더를 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27분 대한민국이 또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완전한 상대지역에서 볼을 차단하기 위해서 이기제가 몸싸움을 했지만 심판이 파울을 불면서 한국의 세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9분 한국이 너무 아쉬운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에서 볼을 차단한 후 바로 사이드로 뿌렸고 사이드에서 이재성이 원터치 땅볼 크로스를 하며 조규성에게 찬스를 만들었지만 조규성의 밸런스가 무너지며 아쉽게 슈팅이 떠버렸다.
전반 32분에는 한국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알 하샤시가 한국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정확한 전진 패스를 했고 마단이 침투를 하며 1대1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살짝 뜨면서 가까스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5분 이번에는 이강인-이재성 콤보가 빗나갔다. 이강인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받아서 얼리 크로스로 이재성을 봤지만 이재성이 뛰어 들어가면서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았고 결국 슈팅이 빗나가고 말았다.
첫 골은 황인범이었다. 전반 38분 이번에도 이재성의 왼쪽 사이드에서 시작된 크로스가 손흥민과 조규성을 거쳐 황인범에게 흘러갔고 황인범이 왼발로 가볍게 툭 차며 1-0을 만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이강인의 프리킥까지 날카롭게 들어갔지만 양 팀은 템포를 조절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리뷰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에게 강한 파울이 들어왔다. 손흥민이 사이드에서 공을 받자마자 거친 파울을 당하면서 카드가 나오나 싶었지만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후반 5분 바레인의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고 한국의 페널티 박스에서 알 하샤시에게 공이 왔고 한국의 수비수들이 아무도 알 하샤시를 막지 못하면서 1-1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실점으로 클린스만호는 8경기 만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8분 이번에는 이강인-조규성 조합이었다. 이강인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공을 잡으며 이번에도 얼리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 댔지만 제대로 맞지 못하며 아쉬운 기회를 날렸다.
후반 10분 이번에는 역시 이강인이었다. 사이드로 빠져있던 김민재가 중앙의 이강인을 보고 패스를 했고 이강인이 수비수 한 명을 제쳐내고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하며 2-1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13분 이번에도 아쉬운 공격이 나왔다. 김태환이 사이드에서 공을 받은 뒤 왼쪽의 이재성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의 헤더가 상대의 수비수 맞고 다시 이재성으로 왔다. 이재성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했으며 손흥민이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에 맞고 튕겨져 나갔다.
후반 15분 한국의 네 번째 옐로카드가 나왔다. 조규성이 상대 지역에서 수비를 하다가 거친 파울로 알 하르단의 무릎을 쳤고 바로 사과를 했지만 주심은 경고를 줬다.
후반 23분 이번에도 이강인이었다. 왼쪽 사이드에서 손흥민이 중앙에 있던 황인범에게 패스를 했고 황인범이 오른쪽에 완전히 노마크 찬스였던 이강인에게 공을 넘겨줬다. 이강인이 침착하게 한번 접은 뒤 왼발로 골대 구석을 향해서 골을 넣으며 3-1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이번에도 이강인-손흥민-이재성이었다, 이강인이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면서 손흥민을 향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원터치로 사이드에 있는 이재성에게 넘겨줬다. 이재성이 원터치로 감아차기를 해봤지만 아쉽게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41분 손흥민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다. 이번에도 이강인이 전진패스를 하며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손흥민이 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아 때려봤지만 정말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또 한국에게 옐로카드가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볼을 잡아 드리블을 치며 가다가 쓰러졌고 주심은 손흥민의 오버액션으로 보고 다섯 번째 옐로카드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양 팀다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한국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차전을 승리로 가져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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