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글로벌 진출 본격화”

방금숙 기자 2024. 1.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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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를 참관 중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 두번째). /아워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아워홈의 글로벌 사업은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에서 주로 단체급식 위주로 진행돼 왔다.

일례로 지난해 말 중국에 있는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9월 FPT 에듀케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식당 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베트남 60개 운영 점포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폴란드에서는 현지 업체와 협업해 김치 생산을 시작해 ‘갓 담은 아삭한 김치 맛’으로 유럽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적인 수주와 함께 앞으로는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K-푸드와 K-식자재를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싱과 무역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워홈은 이러한 전략으로 올해 글로벌 사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매출 신장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최대 가전· IT전시회 CES 2024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CES 2024 기간 내내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관련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아울러 10월 19~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Paris SIAL 2024)에도 참가한다. 부스를 열고 미래형 식품 서비스 모델과 K-푸드, K-식자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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