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 합의 후 결혼…갑작스럽게 전업주부하고 싶다는 아내 요구, 난감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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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딩크 합의 보고 결혼했는데, 와이프가 전업하고 싶다고 하는데 괘씸하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본인을 "나는 증권 IB에서 일하고 작년 원천 2.3억 원 정도 나왔다"며 "서울 마포구에 내 명의 24평 집 있고, 빚은 20%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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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본인을 "나는 증권 IB에서 일하고 작년 원천 2.3억 원 정도 나왔다"며 "서울 마포구에 내 명의 24평 집 있고, 빚은 20%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아내는 9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현재 8급 공무원으로 일하며 4호봉을 받고 있다.
문제는 결혼한 지 2년이 조금 안된 시점에서 아내가 전업주부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A씨는 "최근 일을 그만둔다고 하는데 이유가 직장내 괴롭힘도 있다"면서도 "자기 일해서 200만 원 초반 버는데 내가 매달 세후 1200만 원 정도 버니까 큰 의미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너무 괘씸하고 정떨어진다"며 "처음부터 취집인가 싶기도 하다. 지금 생각으로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 말하고 살림 제대로 안 하면 이혼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내가 공무원 그만 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지금도 배달만 시켜 먹는데 과연 살림을 제대로 할까 싶다"고 토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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