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MBC는 ‘조선중앙방송’의 민주당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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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근 법원이 MBC의 '尹 바이든 날리면' 방송에 대해 정정 보도 판결한 것과 관련해 "MBC는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재브라도이재만'에 올린 '좌파의 민낯, MBC의 무책임'이라는 글에서 "MBC는 재판부에서 요구한 바이든인지 날리면 인지를 명확히 입증하라고 했으나 제대로 해명조차 못 하며 민주당식 우기기만을 거듭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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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근 법원이 MBC의 ‘尹 바이든 날리면’ 방송에 대해 정정 보도 판결한 것과 관련해 “MBC는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재브라도이재만’에 올린 ‘좌파의 민낯, MBC의 무책임’이라는 글에서 “MBC는 재판부에서 요구한 바이든인지 날리면 인지를 명확히 입증하라고 했으나 제대로 해명조차 못 하며 민주당식 우기기만을 거듭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은 갱생 불가 수준의 노골적 편파적 보도로 더 이상 공영방송으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중립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할 공영방송이, 편향적이고 감정적 보도로 좌파의 하수인이자 나팔수 역할만 한다면 그들은 이제 공영방송의 지위를 내려놓고 개인방송 플랫폼 안에서 그들만을 위한 방송을 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가짜뉴스로 점철된 공영방송은 더 이상 공영방송이 아니다”며 “방심위 역시 MBC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미디어에서의 가짜뉴스에 철퇴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은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에 대해 MBC에 정정 보도를 하라고 선고했다. 정정 보도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없음이 밝혀졌으므로 이를 바로잡는다’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MBC가 언급하는 이 사건 보도의 근거들은 신뢰할 수 없거나, 그 증거 가치가 사실 인정의 근거로 삼기에 현저히 부족하다”고 했다. 재판부는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판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음성 감정 결과 등을 근거로 MBC 보도가 허위라고 봤다.
대통령실은 법원의 판결 직후 “과학적이고 객관적 확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면서 국익에 중대 영향을 미치는 허위 보도를 낸 건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MBC는 “잘못된 1심 판결을 바로잡기 위해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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