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시장에게 듣는 제천시 현안과 과제는?

송근섭 2024. 1. 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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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KBS는 충북 자치단체장의 한 해 계획과 과제를 차례로 들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창규 제천시장의 시정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창규 제천시장은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제천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투자 유치'와 '관광 진흥'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1조 5,32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100만 명의 관광객을 모은 것이 최대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올해도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천시 발전의 기반을 닦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100개에서 120개까지 유치해 천억 원의 소득 유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 3,300석 규모의 실내종합체육관 신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우리가 중장기적으로 160개 대회를 유치하려고 합니다만, 그런 큰 스포츠 마케팅 성과 구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실내종합체육센터가 꼭 필요합니다. 절실합니다."]

1999년, 14만 8천여 명까지 늘었던 제천의 인구가 20여 년 만에 12만 9천여 명까지 줄어든 가운데, 고려인 등 해외 동포를 가족 단위로 더 적극 유치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지방에 분산 배치한 정부의 기존 혁신도시 정책에 대해서는 실패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철도와 무역 분야 등 공공기관 10곳을 제천에 직접 유치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가장 좋은 부지를 제공할 수도 있고, 오신 직원들을 위한 복지 대책에 대해서도 아주 꼼꼼히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창규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내 4조 원의 투자와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권역별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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